충주서 말·조정보트 봉송, 단양서는 패러글라이딩 봉송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슬로건 아래 전국을 순회 중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21일부터 3일간 충북 북부권의 분위기를 달군다.
20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성화는 21일 낮 12시 30분부터 중앙탑을 시작으로 탄금호와 충주 도심을 누빈다.
67명의 주자가 25㎞ 구간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말 7마리에 탄 주자들은 중앙탑을 출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까지 성화를 봉송한다.
성화를 이어받은 충주시청 조정팀은 에이트보트(조정보트)를 이용, 탄금호 물살을 가른다.이후 충주 도심을 거친 성화는 시청 광장에 안치된다.
성화는 다음 날 의병의 고장인 제천시에 입성한다.
제천에선 70명의 주자가 19㎞ 구간에서 성화를 옮긴다.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한 성화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의림지로 봉송된 뒤 의림지 주변을 돈다.
이어 시내를 거쳐 의병광장에 도착해 하루를 머문 뒤 23일 호반 관광도시인 단양에 들어간다.
단양에선 81.4㎞ 구간에서 300명의 주자가 성화를 봉송한다.
매포읍 돌고개 공원을 출발한 성화는 고구려 유적지인 영춘면 온달관광지를 비롯해 고수동굴 등을 거친다.
양방산에선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성화를 봉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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