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연구용역 보고회…"우범 여행자 선별 등 활용할 것"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관세청이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빅데이터 기반 지능 정보화 체계 구축에 나선다.
관세청은 20일 대전청사에서 개최한 관세행정 빅데이터 도입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의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관세청은 내년부터 관세행정 내외 데이터를 통합하고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도입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우범 여행자와 불법 수출입 화물 선별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
빅데이터 분석센터 등 빅데이터 전담 조직도 구성하고 이를 운영할 전문인력도 앞으로 100명 이상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괴·마약 관련 우범 여행자와 동행자를 식별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다국적 기업의 지능적 관세 탈루, 재산 국외 도피, 자금세탁 등에 대해서도 효율적이고 빠른 분석이 가능해져 세수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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