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의 겨울축제인 '홍천강 인삼송어축제'가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한 송어잡기 대회가 눈길을 끈다.
홍천문화재단은 올해 6회째를 맞는 홍천강 인삼송어축제의 특별 이벤트로 '제1회 북극곰 달려 인삼송어 잡기대회'를 축제기간(1월 13∼14) 연다고 20일 밝혔다.
대회는 조별 예선 후 2개팀이 경합하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다.
3인 1조가 넓이 5m, 길이 30m의 특설 경기장에 맨몸으로 들어가 수조 안에 송어 2마리씩 잡고 전원이 출발점으로 먼저 돌아오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팀 구성은 일반부와 군인부로 나눠 열린다.
일반부는 여성 1명을 포함해 3인 1조로, 군인부는 남녀 구분 없이 3인 1조로 출전할 수 있다.
참가비는 일반팀에 한해 3만원이며, 30일까지 홍천문화재단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홍천강 꽁꽁축제 명칭으로 열던 축제를 올해는 인삼을 먹인 송어를 방류, 차별화해 인삼송어축제로 변경했다"며 "얼음낚시를 비롯해 맨손잡기, 송어등 거리 체험, 눈썰매, 얼음판 줄다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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