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2일까지 현지서 복구지원단 운영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청은 20∼22일 포항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소방시설 복구를 위해 6개 소방 관련 기관·단체 등으로 구성된 '소방시설 복구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복구지원단은 지진피해가 컸던 포항시 흥해읍 내 요양시설과 홀몸노인 주거시설을 찾아 소방, 전기, 가스시설을 무상 정비한다.
특히 홀몸노인 주거시설에는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소방청 중앙소방특별조사단이 긴급 점검했던 시설 중 14개 요양병원과 노인복지회관의 전기·가스 안전시설 등에 대한 무료 정비도 이뤄진다.
복구지원단에는 소방청을 비롯해 한국소방안전협회, 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한국소방기술사회, 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 포항 북부소방서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복구지원단은 소화기 520대, 단독경보형감지기 570대 등 1천800만원 상당의 소방용품을 포항시에 기부했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지진 등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이들 기관과 단체로 구성된 긴급중앙소방특별조사단과 복구지원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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