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임기 첫해 외교 성과로 대북제재 강화 제시

입력 2017-12-20 17:23  

백악관, 트럼프 임기 첫해 외교 성과로 대북제재 강화 제시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제재 강화 등 북핵문제 해결을 취임 첫해 이룬 대표적인 외교 공적으로 손꼽았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 성과'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을 보호하고, 국토에 대한 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혁신적이면서도 공격적인 행동을 취했다'며 대북 외교 관련 내용을 두번째로 꼽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과 대량살상무기(WMD)를 종식시키기 위해 대북 압력을 극적으로 증대시켰다'며 '유례없이 강한 제재안 개시로 북한의 유류 수입을 30% 차단하고 연간 수출액은 90%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홍보했다.
아울러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북한과의 금융 거래를 줄이도록 중국에 압력을 행사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페루, 수단 등 다른 국가들이 북한과 관계를 끊도록 종용한 것도 성과로 내세웠다.
이슬람국가(ISIS)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라크와 시리아의 ISIS 점거 지역 95%를 탈환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란 핵 합의 승인을 거부하는 과감한 행보로 이란이 완전하고 엄격하게 핵 관련 의무사항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순방을 통해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최장기 아시아 순방에 나서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 기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과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에 대한 구상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국 방문에선 북한의 위협을 위압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선 무슬림 국가들에 극단주의와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하고, 유엔 연설에선 원칙에 입각한 현실주의와 국가 주권의 개념을 분명히 했다고 구체적인 사례도 나열했다.
아울러 대선 공약이었던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미국의 국경 안보와 해외에서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며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을 구사한 것도 성과로 내세웠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