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 모은 돈으로 매년 반기마다 빈곤가정 아동 지원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경북지방우정청이 빈곤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우체국 고객과 직원을 상대로 5년간 모은 동전이 1억원을 돌파했다.
경북우정청은 2013년 2월 '우체국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와 '우정을 나누는 좋은 이웃' 협약을 하고 300만원 상당 학습기자재를 증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
우체국 384곳 창구에 설치한 동전 모금함에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낸 동전이 꾸준히 쌓였다.
고객은 지폐를 사용하고 남은 동전을 기꺼이 모금함에 넣었고, 직원은 올해 상반기 '후원나무 캠페인'을 펼치며 성금을 보탰다.
20일 현재까지 5년 동안 모은 돈은 1억64만원이나 된다.
경북우정청은 이 돈으로 매년 반기마다 여름·겨울방학교실 빈곤가정 아동 급식과 교육·문화·정서 활동을 도왔다.
박성수 경북지방우정청 사업지원국장은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동전 모으기 캠페인이 5년 만에 1억원을 훌쩍 넘어 놀랍다"며 "고객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활동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우정청은 복지관 홀몸어르신 생활용품 지원, 무료급식,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지원, 보육원 아동 지원,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지원 등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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