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대대장 주택화재 현장서 주민 구조

입력 2017-12-20 17:43   수정 2017-12-20 18:09

육군 22사단 대대장 주택화재 현장서 주민 구조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현역 대대장이 주택화재 현장에서 응급조치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육군 22사단과 고성소방서에 따르면 사단 예하 보급수송대대의 대대장인 조기양 중령은 지난 18일 전방지역 GOP 순찰을 마치고 차량을 이용해 부대로 복귀하던 중 오후 5시 20분께 고성군 간성읍 교동리의 한 주택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조 중령은 119에 화재 발생을 신고하는 한편 연기가 자욱한 현장으로 달려가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응급조치를 하고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인을 업어서 이웃집으로 대피시켰다.
아울러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이웃 주민 대피와 화재현장 접근통제 등 안전관리를 했다.
함께 있던 운전병 여은엽 상병도 대대장을 도와 힘을 보탰다.
자칫 주변으로 번질 수도 있었던 불은 다행히도 인명피해 없이 화목 보일러실만 태우고 40여 분 만에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화됐다.
고성소방서는 "조 중령의 신속한 신고와 주민대피로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용기 있고 침착한 조치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중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며 "큰 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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