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고병원성 AI 확진…경기도 긴급 차단방역

입력 2017-12-20 17:46  

용인서 고병원성 AI 확진…경기도 긴급 차단방역



(용인=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20일 경기도 용인시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자 경기도가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3일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일대에서 채취한 분변에서 검출된 H5N6형 AI 바이러스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여 이날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도는 시료 채취지점 10㎞ 이내를 방역대로 지정,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소독용 차량을 추가 지원해 집중적인 소독과 농가예찰을 할 방침이다.
지난 13일 화성시 양감면 사창리 소하천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확인돼 해당 지역 방역대를 해제했다.
도는 철새도래지 주변을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조치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124건의 AI가 발생해 1천589만 마리를 살처분 하는 등 피해가 컸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4천739개 농가에서 닭, 오리, 메추리 등 5천330만 마리를 사육 중이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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