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로 중국 다롄 선적 쌍타망 어선 A(179t)호와 B(215t)호 등 2척을 나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호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146㎞ 해상(어업협정선 안쪽 31㎞)에서 고등어 등 1만9천100㎏을 어획했으나 조업일지에는 6천550㎏만 잡은 것처럼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호도 한 시간 앞서 제주시 차귀도 서쪽 140㎞(어업협정선 안쪽 25㎞) 해상에서 고등어 등 잡어 1천7만715㎏을 잡았으나 조업 일지에는 1만4천30kg만 어획한 것으로 3천685kg가량 줄여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불법 조업 어선 단속 과정에서 중국 어민들의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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