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중동 18개국 간다

입력 2017-12-21 06:07  

셀트리온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중동 18개국 간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요르단 제약사 히크마와 유통계약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혈액암과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중동 진출에 나선다.
21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최근 요르단 최대 제약회사 히크마(Hikma Pharmaceuticals)와 트룩시마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 트룩시마 등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영업 및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과 히크마의 오랜 파트너십이 구체화한 결과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던 지난 2010년 히크마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통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는 셀트리온의 대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출시되기 전이다.
이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하나둘 출시되고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허가받으면서 본격적인 트룩시마 유통 계약을 체결, 지난달 21일 계약을 발효했다.
계약에 따라 히크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트룩시마의 유통과 영업,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과 히크마와의 포괄적 협력 연장 선상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히크마는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등 중동 18개국에서 트룩시마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룩시마는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전 세계에서 연간 약 7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리툭산'이다. 지난 2월 유럽에서 허가받아 판매 중이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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