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시는 내년 '대구형 일자리 디딤돌사업'에 참여할 시민 4천여명을 3단계로 모집한다.
기존 공공근로사업을 일부 개편해 취약계층에게 단기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청년에게 취업 전 직장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사업 기간애 취업상담과 취업박람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시간을 유급 근로로 인정한다.
1단계(2월 5일∼4월 27일), 2단계(5월 8일∼7월 27일), 3단계(9월 3일∼11월 30일)로 추진하며 1월 2일부터 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1단계 사업 신청을 받는다.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 시 4만5천180원이다. 식비(부대경비) 1일 3천원과 주·연차수당 및 4대 보험료 가입을 지원한다.
대구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등록을 했고 재산이 2억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합산 재산 규모가 2억원이 넘더라도 대출이나 빚을 공제한 금액이 2억원 미만이면 된다.
경제적 어려움이 큰 시민에게 우선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선발 과정에서 재산 상황, 가구소득, 부양가족 등 선발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1천200여명을 모집하는 청년 일자리 디딤돌사업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가 대상이다.
선발 과정에 가족 합산 재산, 소득 등 제한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분야에 따라 탄력 근무가 가능하다.
구·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운백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생계안정을 도모하고, 청년 미취업자가 일 경험을 쌓아 민간 일자리로 이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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