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감세안이 상원을 통과했지만 2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7,525.22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오전 상승세를 보였다가 1.11% 하락한 13,069.17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도 0.56% 내린 5,352.7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 역시 0.88% 내린 3,550.83으로 약세를 보였다.
향후 10년간 1조5천억 달러(1천630조 원) 감세를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은 이날 상원을 통과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벌써 이번 감세안으로 어느 정도 경제 성장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의구심이 조성되고 있다는 코멘트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번 감세안의 최대 수혜자가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본인이라거나, 실질적으로 부유층과 대기업에 혜택이 제한돼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런던 증시에서는 호주 광산업체 리오 틴토(Rio Tinto)가 1.80% 올랐고 철강업체 GKN도 1.64% 상승하며 약세장을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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