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된 페루 축구대표팀 주장 파올로 게레로의 자격정지 기간이 종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돼 게레로의 내년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가능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간) "FIFA 항소위원회가 선수의 과실 정도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6개월 자격정지가 적당한 징계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뛰는 게레로는 지난 10월 아르헨티나와의 러시아월드컵 예선 경기 이후 도핑테스트에서 코카인 대사물질에 양성반응을 보여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게레로는 페루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순간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당초 징계 기간은 내년 11월까지여서 게레로가 러시아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기간 단축으로 내년 5월부터는 출전이 가능해져 6월에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에서 페루를 대표할 수 있게 된다.
페루는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 호주, 덴마크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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