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숙원사업 '중부IC' 개설 '파란불'

입력 2017-12-21 09:07  

경기 광주 숙원사업 '중부IC' 개설 '파란불'
경기연구원 분석 결과 B/C 1.37…"사업성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광주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중부IC'(가칭) 개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광주시를 대신해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중부IC 설치사업 경제성 분석(B/C) 연구용역'을 한 결과 B/C(1보다 높으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가 1.37로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비는 684억원으로 추정됐다. 공사비 512억원, 보상비 49억원, 부대비와 예비비 123억원 등이다.
최적의 IC 설치 방법은 대규모 교통량(하루 평균 6천500여 대)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고 전 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트럼펫형'이 제시됐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제성 분석 용역 결과를 이달 안에 광주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경제성, 기술성, 대안성, 교통수요 예측 등 다양한 용역을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도와 광주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 협의에 나서는 등 중부IC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부IC 설치사업은 광주시 초월읍 산이리∼무갑리 일원에 교량 2개 등 중부고속도로와 지방도 325호선을 잇는 길이 800m, 폭 20m의 입체교차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내년 6월 초월물류단지가 완공되면 현재 하루 9천∼1만2천대 가량의 교통량이 하루 2만5천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중부IC 설치를 추진했다.
그러나 광주시가 경제성, 기술성, 적법성, 대안성 등 중부IC 설치에 따른 타당성 검토용역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행정절차 진행에 차질이 빚자 도가 나서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경제성 분석 용역을 진행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가사무임을 고려해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적극적으로 공조하는 등 중부IC 개설이 이른 시일에 이뤄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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