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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영주에 국내 최고(最高) 목조건축물이 들어선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영주 가흥 신도시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산하 목조건물을 짓는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준공하면 최고 높이가 19.12m나 돼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목조건물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약용자원연구원 실험·연구시설로 사용한다.
건물 공사에는 신기후 체제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세계에서 주목받는 구조용집성판(CLT·나무를 엇갈리게 붙여 기존 집성 목재보다 강도가 뛰어난 건축용 목재)을 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건물을 완공하면 목조건축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선입견을 없애고 목재 대량 이용이 가능한 고층 목조건축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욱현 시장은 "국내 가장 높은 목조건축물이 영주에 들어서면 최고(最古) 목조건축인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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