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CF225CBB00001F640_P2.jpeg' id='PCM20170629006499044' title='코스피 하락 (PG)' caption='[제작 조혜인]'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코스닥 장중 하락 반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1일 미국 증시 약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44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8포인트(1.05%) 떨어진 2,446.39를 나타냈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한 지수는 이날도 전 거래일보다 1.03p(0.04%) 내린 2,471.34로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낙폭이 커져 2,440대 중반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85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도 42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89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뚜렷한 상승 동력과 수급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이 이날 오전 이달 1∼20일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6.4% 증가해 1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지 못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는 기업 수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에 기반해 상승한 '실적 장세'였으나, 최근 코스피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5.2% 감소한 50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부진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세제개편안 단행을 앞두고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8%)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04%)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2.35%)가 4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약세를 보이고 있고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000660](-3.12%)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1.31%), LG화학(-1.26%), 삼성물산[028260](-1.15%), 현대모비스[012330](-1.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8%), 삼성생명[032830](-0.80%) 등도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대형주의 하락으로 전기·전자(-2.35%)의 낙폭이 크다. 기계(-1.605), 제조(-1.47%), 증권(-1.02%), 운수창고(-0.98%), 섬유·의복(-0.95%), 운송장비(-0.94%), 종이·목재(-0.84%) 등도 약세다.
오르는 업종은 철강·금속(0.61%), 은행(0.39%)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45%) 떨어진 751.8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0.73p(0.10%) 내린 754.54로 출발해 혼조세를 이어가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 1∼2위 셀트리온[068270](-0.65%)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1%)가 동반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제약[068760](-1.19%), 신라젠[215600](-1.13%), CJ E&M(0.43%) 등도 내림세다.
펄어비스[263750](2.24%), 파라다이스[034230](1.63%), 메디톡스[086900](1.32%), 티슈진(1.15%)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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