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지구촌동포연대(KIN)는 러시아 사할린 거주 한인들을 위한 '우리 달력' 1천200부를 제작해 현지 배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 2018'이라는 이름의 이 달력은 한민족 고유의 풍속을 지켜온 사할린 한인들을 위해 러시아 달력에 한국의 명절, 농사, 손 없는 날 등 음력 날짜를 표기한 것이다.
달력에 넣은 그림은 이철수 판화가가 재능 기부했고, 러시아어 번역과 감수는 주블라디보스토크한국총영사관 유즈노사할린스크출장소에서 도왔다.
올해로 5번째 달력을 제작한 KIN은 온라인을 통해 홍보와 모금운동을 전개했고, 시민·재외동포·일본인 등 5천773명이 동참했다. 운송과 현지 방문 배포 등에 필요한 금액은 재외동포재단과 NH농협생명이 후원했다. 달력 뒷면에는 후원자들이 사할린 동포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표기했다.
배덕호 KIN 대표는 "사할린한인회가 유즈노사할린스크, 코르사코프, 홈스크, 돌린스크 등 한인이 사는 주요 도시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N은 내년 1월 24∼31일 사할린을 방문해 각 지역을 돌며 한인들의 고충을 청취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재단 지원을 받아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열리는 설 축제에 대형 밥솥을 전달하고 각 지역 한인회에는 가래떡 등 설 음식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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