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K3·LF쏘나타 등 131개 모델 내년 車보험료 내린다

입력 2017-12-21 12:00  

모닝·K3·LF쏘나타 등 131개 모델 내년 車보험료 내린다
SM6·윈스톰·BMW X3 등 47개는 인상…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 조정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내년 1월부터 국산·수입차 131개 모델 자동차보험료가 내리고, 47개 모델은 올라간다.
보험개발원은 내년도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을 산출해 전체 288개 모델 중 178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차량모델등급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종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등급화한 것으로 자차보험료 기준이 된다.
차량모델등급은 1∼26등급으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26등급이 제일 싸고 1등급이 제일 비싸다.
등급간 보험료 차이는 5∼10%이지만 등급별 실제 적용률은 보험회사별로 다르다.
자차보험료는 자동차보험료의 일부이므로 전체 자동차보험료에서 변동 폭은 1∼2%에 그친다.



조정 결과 국산차 222개 모델 중 114개가 등급이 개선되고 31개는 악화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K3, 매그너스, 토스카, 말리부, 모하비, 알페온, 뉴그래져XG, 레조 등 24개 모델은 2등급이 올라 보험료가 내려간다.
모닝, 포르테, 라세티, 젠트라, 아반떼(신형·MD·하이브리드), 액티언, 아이오닉, LF쏘나타, 오피러스, SM7, 아슬란 등 90개 모델은 1등급이 올랐다.
반면 SM6, 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 등 16개 모델은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쏘나타(신형), 아반떼AD, 스파크, 윈스톰 등 15개 모델은 1등급 내려 전체 보험료가 1%가량 인상된다.
수입차는 66개 모델 중 17개 모델은 등급이 개선되고 16개 모델은 악화됐다.
크라이슬러 300C, 아우디 A7 등 6개 모델은 2등급이, 캠리, 아우디 A4, 어코드 등 11개 모델은 1등급이 올라가 보험료가 싸진다.
단, 수입차는 등급 자체가 워낙 낮은 탓에 보험료 수준이 높은 편이다. 크라이슬러 300C는 2등급 개선됐지만 보험료가 가장 비싼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조정됐다.
BMW X3·X6,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8개 모델은 2등급씩, 벤츠 S-클래스, 알티마 등 8개 모델은 1등급씩 내려 보험료가 오른다.
차량모델등급 자료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하거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차량모델등급'을 조회하면 찾아볼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차량모델등급은 차량의 손상성·수리성에 관한 평가이므로, 안전성이나 우수성 등 다른 평가요소와 혼동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자동차 제작사에는 "동급 차종 사이에도 모델별 손해율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부품가격을 인하하거나, 신차를 설계할 때 손상성·수리성을 고려하는 등 수리비 절감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pseudoj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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