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 지역으로 항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미국 원양항로 개설을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 1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과 미주를 잇는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코트라(KOTRA)·미주한인물류헙회(KALA)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내 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과 한미 FTA를 활용한 평당항 교역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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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롱비치(Long Beach) 항만공사와는 미주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고, LA 옥스포드 호텔에서는 현지 유관기관 및 협회, 선사·화주·포워더 및 물류기업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2017 평당항 미국 LA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LA 해운·항만 기업인 바이넥스(BINEX)사와 평당항 신선물류(콜드체인)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LA 항만공사와는 평당항∼미주지역 원양항로 개설과 배후단지 투자유치를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평당항의 수출입물량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를 타깃으로 2016년 베트남 하이퐁· 호찌민 등 2개 항로와 2017년 홍콩∼베트남(하이퐁)∼중국(셔코우·샤먼) 항로를 개설했다.
공사 황태현 사장은 "미주 원양항로 개설을 통해 경기도내 수출기업의 물류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평당항을 통한 세계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ng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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