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종현 발인에 해외서도 추모…외교부 "현지 모습 전합니다"

입력 2017-12-21 14:45   수정 2017-12-21 19:02

故종현 발인에 해외서도 추모…외교부 "현지 모습 전합니다"
대만 팬들, '타이베이101' 빌딩 전광판에 편지 띄워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고(故) 샤이니 종현(1990∼2017)의 발인식이 치러진 21일 해외 팬들도 각국의 한국대사관 앞을 찾아 애도했다.
외교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 대사관 앞에 추모공간을 만들고 샤이니 종현 군을 기리며 함께 슬픔을 나누는 현지 팬들의 모습을 전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외 팬들은 한국대사관 벽에 서툰 한글로 쓴 편지와 꽃, 고인의 사진을 붙이고 추모하고 있다.



지난 20일 대만의 랜드마크 건물인 '타이베이101' 빌딩 전광판에는 종현을 추모하는 글이 게시됐다.
전광판에는 "종현, 고마워요. 당신 덕분에 우리는 행복했어요"라는 글과 "김종현, 다음 생에는 평범한 사람으로 살길 바라요"라는 글귀가 떴다.
대중에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되는 유명인의 삶이 아니라 보통의 삶을 살길 바란다는 염원을 담은 것이다.
또한 칠레 팬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주칠레 대한민국 대사관 앞에 모여 샤이니의 대표곡 '누난 너무 예뻐'를 한국어로 합창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러시아 팬들은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앞에 흰 장미와 국화를 헌화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으며, 미국 팬들은 뉴욕 메디슨스퀘어 공원에서 촛불 추모식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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