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에 열을 공급하는 내포그린에너지가 임시보일러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번 조치로 올해 겨울 난방 및 온수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충남도는 밝혔다.
21일 도에 따르면 내포그린에너지는 안정적인 열 공급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보일러 8기에 2기를 보강 운영하는 한편, 비상 보일러 2기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내포그린에너지는 매년 8기의 임시보일러를 운영해왔지만, 올해는 이달 중 예정된 이지더원 아파트 892가구 입주와 업무시설 증가 등으로 사용량이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기를 추가하기로 했다.
비상 보일러는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저녹스 버너가 아닌 일반 보일러인 만큼 불가피한 경우에만 가동할 계획이다.
도는 한파가 이어질 경우 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열 교환기 온도를 60에서 55도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난방 시작 시간도 오전 6시 30분에서 오전 8시 30분으로 2시간 늦출 계획이다.
안재수 도 환경보전과장은 "영하 15도가 넘는 한파가 계속되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비상 보일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을 고려하면 열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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