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21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서 국내 최대 용량의 화력발전소인 태안 9·10호기(1천50MW×2기) 준공식을 했다.
9호기는 2012년 10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완공됐고, 10호기는 지난 6월 준공됐다.
기존 국내 표준화력(500MW)의 두 배 용량 이상으로 건설된 태안 9·10호기는 발전효율을 1.5% 높여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90만t, 연료비를 300억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최단 기간에 1천MW급 화력발전소를 준공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동 전 20일간 터빈 최종단의 사전 진동측정을 시행했고, 터빈 최종단의 진동과 응력을 측정, 점검했다.
정영철 서부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국내 최초의 1천MW급 화력발전 시대를 연 태안 9·10호기가 가동에 들어간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최고의 화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서부발전 임직원과 설계용역을 담당한 한국전력기술, 시공업체인 SK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동아산업건설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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