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최근 코스피가 급락했지만, 수급여건이 개선되면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박춘영 연구원은 22일 "코스피의 부진은 지난달 말 모건스탠리의 삼성전자[005930] 투자의견 하향 조정을 시작으로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4분기 실적 하향 조정까지 이어져 반도체 실적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외국인의 차익 시현 빌미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기대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1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시장예상치가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이 일시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다면 외국인의 정보기술(IT) 매도는 잦아들 수 있다"며 "기관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하면 코스피 반등시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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