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연휴 N 여행] 충청권: 징글벨, 징글벨…캐롤에 리듬 맞춰 스케이트·썰매 씽씽

[성탄연휴 N 여행] 충청권: 징글벨, 징글벨…캐롤에 리듬 맞춰 스케이트·썰매 씽씽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서 빛축제…큰 추위 없다가 성탄절 기온 '뚝'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성탄절 연휴인 23∼25일 충청권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성탄절에는 추워진다.
대부분 무료인 야외 스케이트장이 곳곳에서 개장하고 태안에서는 빛축제가 열린다.

◇ 추위 주춤하다 성탄절엔 기온 '뚝'
23일(토요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차차 흐려져 충남 서해안에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 -3∼3도, 낮 최고기온 9∼11도로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일요일)에는 기온이 더 오르겠다.
최저기온 1∼5도, 최고기온 8∼10도로 온종일 기온이 영상권에 머물겠다.
다만, 흐리다가 저녁에 비가 내리겠다.
크리스마스인 25일(월요일)은 대체로 맑겠지만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
최저기온 -6∼-4도, 최고기온 1∼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 "겨울을 즐기자"…스케이트장 곳곳 개장



스케이트를 타며 겨울을 온 몸으로 즐겨보면 어떨까.
22일 충남 천안과 서산에서 야외 스케이트장이 문을 연다.
천안 서북구 종합운동장과 동남구 도솔광장에 야외 스케이트장이 조성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금·토요일은 저녁 7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스케이트화·안전 헬멧, 썰매 등 장비를 대여하려면 각각 2천원(1회 2시간 기준)을 내야 한다.
같은 날 서산 예천동 호수공원에도 야외 스케이트장이 개장된다.
국제 규격보다 큰 2천100㎡로, 스케이트를 타고 씽씽 달리기에 제격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금·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입장료와 장비 대여료는 1회 각 1천원이다.
부여서도 야외 스케이트장와 민속 썰매를 즐길 수 있다.
궁남지 서문 주차장에 스케이트장은 1천200㎡, 민속썰매장은 300㎡ 규모로 23일 문을 연다.
의무실과 물품보관실, 매점, 휴게실, 화장실, 전시장, 체험장 등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과 휴일은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에 이용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1시간에 2천원이다. 부여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50% 할인된다.

◇ 빛의 향연…겨울밤 수놓는 조명
형형색색 조명이 만드는 야경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태안 빛축제'가 22일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의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시작된다.
꽃지 해안공원은 2002년과 2009년 두 차례 국제 꽃박람회가 열렸던 곳이다.
9년 만에 새단장을 하고 새로 문을 열었다.
11만4천263㎡ 규모 공원에 LED 조명을 수놓았다.



연인들을 위한 '러브 빌리지'와 '프로포즈 빌리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키즈 빌리지', 겨울 왕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크리스털 빌리지' 등 모두 8개 테마로 꾸며졌다.
특히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과 LED 조명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대규모 폭죽 쇼도 선보인다.
빛축제 입장료는 9천원(청소년 7천원)이며, 일몰 후 개장해 오후 11시 폐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 홈페이지(http://www.taea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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