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임기를 절반가량 남긴채 사직서를 제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21일 인사혁신처에 사직서를 냈다"면서 "앞으로 국무총리와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 수리여부가 결정되는데, 아직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작년 4월 3대 위원장에 취임했고 3년 임기 중 절반 정도밖에 채우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등을 지내며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수명 연장, 경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경주 방폐장) 운영 허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 등 대형 현안을 결정해왔다.
김 위원장이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맞는 인사가 원안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차기 원안위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최종배 사무처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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