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이 나주시,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과 공동으로 '영산강 옹관의 한성 나들이' 특별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에서 영산강 유역 옹관(독무덤)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크고 작은 강줄기가 굽이치고 널찍한 나주평야가 있는 영산강 유역은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는 바탕이 됐다. 이곳에선 대형 옹관을 사용한 고분이 다수 확인됐고, 옹관을 쓴 집단의 성격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영산강 유역 고분에서 출토된 옹관을 시기별로 볼 수 있다. 세월이 흐르며 변화하는 옹관의 모습이 한눈에 드러난다. 국내에서 출토된 가장 큰 옹관인 나주 화정리 마산 3호분 1호 옹관은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영산강 유역의 자연환경, 인문지리, 독특한 고분문화의 형성 과정도 보여준다.
전시는 내년 2월 25일까지 이어진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