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E2000001606C48215100000431_P2.jpg' id='PCM20171219000016371' title='세종학당재단 송향근 이사장' caption='[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해외에서 한국어·한국문화를 교육하는 기관 등을 대상으로 2018년도 세종학당 신규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현지 정부 ·대학 부설·공익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이 아닌 사설학원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내 정부·지방자치단체·대학·비영리 법인 등이 공익을 목적으로 해외에서 한국어 교육기관을 운영 중인 기관도 신청할 수 있다.
10명 이상의 수강생을 수용할 강의실이 2개 이상 있어야 하며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소지한 교사가 가르치고 초·중급 등 2개 과정 이상을 개설해 30주 이상 강좌를 운영한 실적 등을 구비해야 한다.
신청은 내년 1월 19일까지이며 세종학당지정심사위원회에서 신청 지역 재외공관의 의견 청취 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내년 4월 중에 지정 여부를 발표한다.
신규로 지정된 학당은 운영자금 일부와 학당 교육환경 개선, 학습교재, 교원 파견, 문화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초청, 우수 학습자 국내 초청연수, 교원 재교육 과정 제공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어 보급 대표 기관으로서의 질적 향상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전문성 등을 우선 고려해 지정한다"며 "지정된 학당은 매년 실적 평가 등을 통해 지속해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몽골의 울란바토르에 처음 문을 연 세종학당은 현재 54개국에 171개로 확대됐다.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은 재단 홈페이지(www.ksif.or.kr)를 참조하거나 세종학당 지정 심사 담당(☎ 02-3276-0743, process21@ksif.or.kr)에게 문의하면 된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