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전국 첫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인 해올중고등학교(가칭)가 내년 3월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해올중고등학교는 교육과정이 다양하고 자유로운 공립 각종학교를 설립해 운영을 민간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대안학교다.
교육부가 새 대안학교 모델로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사업을 공모해 시교육청을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기존 방송통신중학교 청소년반을 확대 개편하고 특별교부금 40억원을 받아 기숙사 등을 새로 지어 해올중고등학교를 설립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7학급씩 14학급 180명이 정원이다.
일반 교과 외에도 도시농업, 목공·도예, 예술 등 특성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뿐 아니라 학교 부적응 학생, 자기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맞춤형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학교 운영을 맡을 민간위탁 전문가는 현재 심사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아이를 위한 하나의 교육과정,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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