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국민의당-바른정당,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해야"

입력 2017-12-22 10:52  

오신환 "국민의당-바른정당,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해야"
"이르면 내년 2월 합당…손학규 합류, 환영"
하태경 "박지원, 유능한 전략가…함께한다면 큰 역할"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바른정당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22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신당을 창당하는 방식으로 이르면 내년 2월께 당대당 통합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른정당은 외부에 새 정당을 만들어 놓고 국민의당과 함께 그 정당에 통합되는 신설합당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양당 통합에는 외부 개혁세력들도 함께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의 전당원투표 이후 전당대회 등을 고려하면 통합 시점은 물리적으로 2월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간 정운천 최고위원과 함께 당을 대표해 국민의당과 통합 논의를 해왔다.
그는 국민의당 내 통합반대파들이 우려하는 추후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일축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일부 호남 의원 배제론에 대해서는 "의원총회에서 특정 인물을 배제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합의했다"면서도 "통합의 가치와 비전, 방식에서 동의할 수 없다면 그 과정에서 서로 정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 귀국한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양당 통합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 "손 상임고문이 함께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손 상임고문의 통합정당 대표설에 대해서는 "초기 리더십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지금 특정 인물의 대표론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에 나와 "손 상임고문의 정치적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어제 중도개혁세력 통합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하 최고위원은 양당 통합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박지원 의원에 대해 "유능한 전략가"라며 "통합정당에 함께한다면 한국당을 없애는 데 아주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