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신화' 일본 투수 센가, 연봉 1억엔 돌파

입력 2017-12-22 11:05  

'연습생 신화' 일본 투수 센가, 연봉 1억엔 돌파
육성선수 출신 일본프로야구 3번째…입단 8년만에 46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오른손 투수 센가 고다이(24)가 일본프로야구 '연습생 신화'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은 22일 "센가가 전날 야후 오크 돔의 소프트뱅크 구단 사무실에서 1억2천500만 엔(약 12억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센가의 연봉에서 무려 6천만 엔이나 오른 금액이다.
이로써 센가는 연습생인 육성선수 출신으로는 소프트뱅크 구단 최초로 연봉 1억 엔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일본프로야구를 통틀어 센가에 앞서 육성선수 출신으로 연봉 1억엔 이상 받은 이는 야마구치 데쓰야(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니시노 유지(지바롯데 마린스) 뿐이었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육성 선수 출신 최고 연봉은 야마구치가 받은 3억2천만 엔이다.
센가는 2010년에 육성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해 2012년 1군 무대에 처음 올랐다.
입단 당시 270만 엔이었던 그의 연봉은 8년 만에 약 46배로 불어났다.
센가조차도 "굉장히 이상한 느낌이다. 내년 1월 (월급) 명세서를 봐야 알 것 같다"라며 큰 폭의 연봉인상을 실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낙차 큰 포크볼이 일품인 센가는 올해 22경기에 등판해 개인 최다인 13승(4패)을 올리며 퍼시픽리그 승률 부문 1위(0.765)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은 2.64를 기록했다.
아울러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포지션별 최우수선수로 구성하는 대회 베스트11에 일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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