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인천 구월동에 있는 엔타스면세점이 내년 하반기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로 이전한다.
엔타스면세점은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 심의에서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운영인의 경영능력 등을 인정받아 20일 이전 허가를 획득, 이전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국내 관광 산업의 선도기업인 파라다이스그룹에서 운영하는 동북아 최초의 복합 리조트다.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 부지 내 호텔·카지노·컨벤션이 있고, 내년 하반기에는 부티크 호텔·플라자·스파·클럽 등이 들어서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엔타스면세점은 파라다이스시티 내 복합 쇼핑시설인 '타임플라자'에 2천885㎡ 규모로 개점한다.
카지노 고객을 겨냥해 명품 부티크 브랜드들로 구성된 럭셔리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엔타스면세점은 2014년 7월 인천항만점을 시작으로 2년여 만에 인천시내점과 인천공항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지난해 연 매출 65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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