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억원 들여 2021년까지 사하구에 지원센터 건립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사하구 다대동에 재활복지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짓고 고령친화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2021년까지 사하구 다대1동에 부지 1천622㎡, 건물면적 3천894㎡의 지상 3층 규모로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건립해 차세대 재활복지 의료기기 산업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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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받은 국비 100억원과 시비, 민간투자 등 모두 29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원센터가 건립되면 28종의 공동 연구장비를 갖추고 부산대 등 4개 대학병원 임상연구팀 등과 함께 재활복지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재활복지 의료기기 사업 분야는 근골격계 보조기기, 이동·이송 보조기기, 일상생활 지원기기, 시청각 감각 보조기기, 가정용 진단기기 등으로 시비와 민간투자 등 15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지역 강소기업 60개사와 창업기업 10개사를 지원센터에 유치해 의료기기를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중앙투자심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초 지원센터 건립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국내 재활복지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30∼40%에 머물고 관련 제품도 7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연구개발과 국산화가 시급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재활복지 의료기기 지원센터는 기술개발과 임상테스트 등 기술 실용화를 거쳐 수요창출과 판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거점시설"이라며 "의료기기를 포함한 고령친화산업을 부산 미래성장 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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