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아이폰 '성능 고의 저하' 논란에 누리꾼 '부글부글'

입력 2017-12-22 15:10  

[SNS돋보기] 아이폰 '성능 고의 저하' 논란에 누리꾼 '부글부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애플이 최근 아이폰이 예상치 못하게 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작동 속도를 일부러 떨어뜨렸다고 시인하자 22일 인터넷상에서는 "글로벌 기업이 전 세계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지난 20일 애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아이폰6와 아이폰6S의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잇따라 나타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폰 성능을 저하하는 아이폰 운영체제(iOS) 새 버전(10.2.1)을 배포했다고 해명했다.
트위터리안 'SunnyNSatoshi'는 "아, 당황스럽네. 어쩐지 iOS 업데이트한 뒤에 눈에 띄게 느려지더라니"라고 전했다.
'astor19k'는 "폰만 그런 게 아니라 멀쩡히 잘 쓰던 아이패드 미니도 어느 순간 업데이트 하자마자 쓰레기가 됐다"며 "고성능을 요구하는 앱도 없었는데 너무 속이 들여다보인다"고 비판했다.
다음 사용자 '필라투스'는 "업데이트 후에 배터리 이상으로 공식 서비스 센터에 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배터리 20% 이하로 떨어지면 알림이 안 뜨고 배터리가 너무 빨리 없어지고 충전한 지 몇 분도 안 됐는데 다시 배터리가 빨리 소진됐는데도 이상이 없단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번 논란을 대하는 애플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다음 아이디 '전자파차단'은 "자기 합리화의 도가 지나치네요"라고 꼬집었다.
네이버 아이디 'kuru****'는 "참으로 야비한 기업이다. 꼼수 쓰다 걸리니 마치 소비자를 위해 그런 거라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거라는 입장 발표라니"라고 기막혀했다.
'xeno****'는 "배터리를 교체해줄 생각을 해야지, 어떻게 폰 성능을 떨어뜨릴 생각을 하지? 그 성능 때문에 그만큼의 돈을 지불한 소비자의 권리는 회사의 정책보다 뒷전이었겠지"라고 쓴소리를 했다.
'whoi****'는 "가격으로 바가지를 씌워도 참고 서비스가 안 좋아도 참아왔다. 그러나 자기들의 제품을 사주는 고객을 기만하는 행위는 도저히 못 참겠다"고 분노했다.
'0302****'는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사용자가 속도 저하에 동의하는 기능을 넣어라"라고 주장했다.
sujin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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