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사탕 먹다 기도막힌 아이들 생명 구한 교사

입력 2017-12-22 15:40  

토마토·사탕 먹다 기도막힌 아이들 생명 구한 교사
울산 학성초 김경옥 보건교사 교육장 표창장 받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강북교육청은 22일 신속한 응급조처로 학생들의 생명을 구한 학성초등학교 김경옥 보건 교사에게 교육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 교사는 올해 7월 유치원 원아 한 명이 점심시간에 방울토마토를 먹다가 기도에 걸렸다는 담임교사의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갔다.
원아를 살펴보니 얼굴이 새파란 청색증이 있었고 입으로는 침이 흘러나오며 소변이 나오고 있어 응급상황이라 판단, 곧바로 하임리히법을 2∼3차례 시행해 방울토마토를 토해내도록 하고 119구급대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교사는 또 2015년 12월에는 유치원에 접수하러 온 아이가 사탕을 먹다가 식도에 걸려서 숨쉬기 힘들어하며 통증을 호소하자 재빨리 등을 두드려 식도로 내려가게 하고 기도를 확보해 아이의 생명을 구했다.
김 교사는 중구보건소와 연계한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대상 불소 도포 사업을 벌이고 보건 소식지를 통한 가정과 연계한 보건 교육을 시행하는 등 학생 건강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 교사로 평가받고 있다.
구본우 강북교육청 교육장은 "응급처치법은 모든 교사가 기본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연수받고 있지만, 실제 응급상황에서 학생의 생명을 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많은 선생님의 귀감이 되고 앞으로도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김 교사를 격려했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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