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46억 투입, 생태숲·습지·서식처 등 조성
(하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146억원을 들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일원 경안천 상류에 수변 생태벨트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수변 생태밸트는 운학동 424-2 일대 122필지에 10만2천26㎡ 규모로 만들어진다.한강유역환경청은 이 중 69.2%인 66필지 7만579㎡를 이미 매수한 가운데 나머지 56필지 3만1천447㎡는 내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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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이 마무리하면 목동천, 호동천 등 경안천 발원지 인근 지역과 단절된 녹지 축을 연결하고, 이곳에 지역 환경 특성을 고려한 생태 숲과 생물서식처 등을 조성한다.
하천에 인접한 논은 습지로 활용한다. 환경청은 이를 통해 경안천의 수질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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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청은 사업 설계 및 조성부터 유지관리까지 주민과 시민단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토지매수 현장상담과 주민설명회도 할 계획이다.
한강청 관계자는 "운학지구 생태벨트 조성사업은 경안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 물질을 저감시켜 수질개선 효과 증진과 수변 녹지공간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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