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리본 패용…축제·송년행사 내년 연기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희생된 것과 관련, 22일 모든 교직원이 검은색 리본을 패용하고 애도 분위기 속에 연말을 보내도록 했다.
또 겨울방학 전 계획했던 각급 학교 축제와 도교육청 직원 대상 송년음악회 등 송년 행사를 내년으로 연기해 신년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도교육청 소속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가 부모나 친척이 사망한 학생, 피해를 본 교육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아침 방송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비는 묵념을 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도의회 정례회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제천 화재 현장을 찾았다.
도교육청은 여고생 A양, 모 고교 B 조리사가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또 C군 등 학생 9명의 어머니나 아버지(추정), 할머니, 외할머니, 이모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교육가족 부상자는 5명으로 확인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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