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현 학생, 7천500만원 상당 인공지능 개인용 슈퍼컴퓨터 부상받아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대덕소프트웨어(SW)마이스터고등학교 전승현 학생이 지난 4∼6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에서 'NIPS 2017 포스터 콘테스트' 분야 우승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승현 학생은 학교 현장실습으로 국내 유일의 위성 시스템 개발·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 신기술개발팀에서 근무하는 학생 겸 연구원이다.
그는 NIPS 2017 포스터 콘테스트에 회사 연구원 자격으로 참여했고, 부상으로 7천500만원 상당의 인공지능 개인용 슈퍼컴퓨터인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NVIDIA DGX Station™)을 받았다.
이 슈퍼컴퓨터를 쎄트렉아이의 딥 러닝 기반 위성영상 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NIPS 2017 포스터 콘테스트는 딥아트(DeepArt)가 주최하고 엔비디아가 후원했다. 이미지와 동영상에 다양한 화풍을 입힐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인 '스타일 트랜스퍼'(Style Transfer)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뉴럴 아트(neural art) 경진대회이다.
딥 러닝 연구자라면 그림에 대한 재능 없이도 스타일 트랜스퍼를 통해 고흐, 렘브란트, 피카소 같은 화가들의 스타일을 적용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전승현 학생은 "위성영상은 의료영상만큼이나 이미지 사이즈가 방대해서 위성영상에 딥 러닝 모델을 적용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연산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며 "하지만 엔비디아 DGX 스테이션을 이용하면 위성영상 분석 서비스에 있어 훨씬 더 빠르고 효과적인 연구 개발이 가능할 것 같아 벌써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