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지난 21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계기로 22일부터 복합건축물 긴급 점검에 나섰다.
경기북부 복합건축물 375곳을 대상으로 피난시설이 제대로 돼 있는지 살펴본다.
요양시설, 찜질방, 목욕탕, 영화상영관 등 다중이용시설이 입점한 복합건축물이 대상이다.
소방특별조사반과 전문 소방기술사가 총동원돼 비상구가 막혀 있는지, 방화문이 없는지 등도 점검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비상구나 방화문에 훼손 흔적이 있다면 대형 인명사고가 날 수 있다"면서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는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두는 등 안전하지 않은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화재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께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번지면서 29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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