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곡성에 30여년 만에 영화관이 돌아왔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곡성 작은 영화관이 최근 개관식을 하고 상영을 시작했다.
곡성에는 1980년대 중앙극장과 곡성극장이 문을 닫은 뒤 영화관이 없었다.
장흥, 고흥, 진도, 완도에 이어 5번째 생긴 작은 영화관이다.
곡성 작은 영화관은 12억5천만원을 들여 2개 상영관, 95석 규모로 건립됐다.
3D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관람료는 일반 영화관보다 저렴한 5천원이다.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이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하정우, 차태현 주연의 '신과 함께'를 시작으로 '강철비', '스타워즈', '1987' 등 최신 개봉작을 상영한다.
작은 영화관은 농어촌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화순과 보성에서 개관하며 강진에서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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