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구세군 옷을 입고 성금종을 흔들며 모금활동을 펼쳤다.
이 총리는 이날 연말연시 길거리 모금활동을 진행 중인 구세군 자선냄비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한 뒤 잠시 동안 구세군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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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우리 사회가 겉으로는 많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외롭고 힘들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 물질이 있으면 물질로, 그렇지 않으면 마음으로라도 돕는다는 생각으로 외로운 이웃을 살피고, 따뜻한 손길 한 번이라도 드릴 수 있는 그런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구세군 활동사진과 함께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한국 구세군은 지난 1일 자선냄비 시종식을 하고 연말까지 한 달간 총 126억원의 모금을 목표로 전국 420여곳에서 모금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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