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에어로K 면허 불발 애석…청주공항 지원책은 긍정적"

입력 2017-12-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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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에어로K 면허 불발 애석…청주공항 지원책은 긍정적"
에어로K "기존 사업자 이해 우선한 결정…항공면허 발급 재도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국제공항을 모(母)기지로 하는 에어로 K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 반려와 관련, 충북도는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건의한 공항 활성화 정책을 수용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시종 지사는 22일 국토부의 면허 신청 반려 결정이 나온 뒤 "안타깝지만,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충북이 요청한 정책을 국토부가 긍정적으로 수용한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토부 구본환 항공정책실장이 한·몽골 항공회담을 위한 사전 회의에서 청주공항 노선 관련 회담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청주공항에 9개국 12개 국제노선을 배정해달라는 충북도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또 충북도의 공항경제권 조성 선도공항 선정 요구와 관련, 국토부가 "청주공항이 바이오, 반도체 등 산업인프라 조성의 좋은 여건을 갖췄다"며 "충북도와 협의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내 글로벌 항공전문인력 양성센터 설립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항공면허 획득에 실패한 에어로 K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 "청주공항 거점 첫 항공사가 되기 위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드시 면허를 발급 받아 중부권 소비자들의 편익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부가 제시한 기준을 모두 갖췄는데도 기존 사업자의 이해 관계를 우선 고려한 과당경쟁, 청주공항 용량 부족 등을 이유로 반겨를 결정한 것은 실망스럽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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