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00년생' 신진서(17) 8단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역대 최연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신진서 8단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7 KB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생애 첫 통합 MVP 영예를 안았다.
신진서 8단은 정관장 황진단 소속으로 뛰면서 정규리그 13승 2패를 기록, 다승상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MVP는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50%씩 합산해 선정했다.
신진서 8단은 67.87%의 지지를 받았다. MVP 상금은 1천만원, 다승상 상금은 300만원이다.
정관장 황진단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챔피언결정전 3번기에서 정규리그 2위 포스코켐텍을 종합전적 2승 1패로 꺾으면서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정관장 황진단은 2억원의 우승 상금과 챔피언 트로피를 받았다.
2위 포스코켐텍은 1억원, 3위 Kixx는 5천만 원, 4위 SK엔크린은 2천500만원, 5위 화성시코리요는 1천500만원의 상금을 각각 가져갔다.
우승팀 감독인 김영삼 정관장 황진단 감독은 2천500만원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포스트시즌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Kixx 강승민 5단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한국물가정보의 설현준 3단이 차지했다. 설현준 3단은 강동윤 9단(티브로드), 이동훈 9단(BGF리테일CU) 등 상대팀 1지명 선수에게 승리하는 등 7승 7패를 기록했다.
KB바둑리그는 티브로드, Kixx, 정관장 황진단, 포스코켐텍, 신안천일염, SK엔크린, 화성시코리요, 한국물가정보, BGF리테일CU 등 9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5월 18일부터 7개월간 대장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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