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대 온천 개발되면 수질악화·생태계 파괴"

입력 2017-12-22 17:50  

"문장대 온천 개발되면 수질악화·생태계 파괴"
온천개발 환경영향 연구 용역 결과 충북도의회에 보고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문장대 온천이 개발되면 하류 지역 하천 수질이 악화되고, 생태계가 파괴될 우려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열린 충북도의회 문장대 온천개발저지특별위원회 5차 회의에서 정인성 충북도 바이오환경국장은 이런 내용의 문장대 온천 개발에 따른 하천 자연상태 환경영향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이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온천이 개발되면 오염물질 유입으로 인해 1급수인 하류 지역인 신월천 수질이 3급수로 악화되고, 수생 생태계가 파괴돼 하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온천의 오수가 유입되면 신월천 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하류 지역 주민의 환경권이 침해받을 우려가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임회무 특위 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문장대 온천개발의 문제점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지난 9월 전국 조직으로 구성한 대책위원회와 함께 온천 개발 저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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