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에 "차세대 군 건설에서 완벽한 리더돼야" 지시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신 국가안보전략을 "공격적"이라고 비난하고 러시아 군부에 차세대 군 건설에서 절대 강자가 될 것을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군부 핵심들과 가진 회의에서 미국의 신 국가안보전략은 "외교적 용어로 표현하면 분명히 공격적인 특성이 있고, 군사적 언어로 표현하면 분명히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우리 군사훈련에서 이것을(미국의 신 국가안보전략)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푸틴은 차세대 군 구축에서 절대 강자에 오를 것을 주문했다.
푸틴은 "러시아는 주요 국가들 사이에 있어야 하고 새로운 세대의 군을 만드는 점에서는 여러 영역에서 완벽한 리더여야 한다"며 "이는 우리 안보를 확실히 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코텔리 섬과 랭글 섬, 케이프 슈미트 등 북극해 제도들에 1만명이 넘는 병력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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