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사회' 日 신생아 수 2년 연속 100만명 밑돌아

입력 2017-12-23 07:57  

'저출산 고령사회' 日 신생아 수 2년 연속 100만명 밑돌아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저출산 고령사회인 일본에서 올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3만6천명 감소한 94만1천명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23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전날 신생아 수가 2016년에 이어 올해도 100만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는 '인구 동태 통계 연간 추계'를 발표했다.
추계대로라면 올해 신생아 수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899년 이후 최소가 된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3만6천명 증가한 134만4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사망자 수에서 신생아 수를 뺀 자연감소 인구는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신생아 수는 1970년대 전반기 연간 200만명대에서 점차 감소하다가 지난해 약 97만7천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만명대가 붕괴됐다. 사망자 수는 최근 계속 증가세에 있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신생아 수가 절정에 달했던 1947∼1949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團塊)세대'가 2025년께에 75세 이상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40년께에는 사망자 수가 17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결혼 건수는 지난해보다 1만4천건 감소한 60만7천건으로, 전후(戰後·2차대전 패전 이후) 최소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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