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애니페스티벌, 아카데미 공식 지정 영화제로 인정

입력 2017-12-23 11:50  

부천애니페스티벌, 아카데미 공식 지정 영화제로 인정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내년부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의 단편 대상 수상작이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오스카상) 후보로 오른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1일(미국 현지시각)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이하 아카데미)로부터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매년 3월 세계적인 권위의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열고 있으며 전 세계 6천여 명의 감독·배우·프로듀서가 이곳의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내 영화제 가운데 아카데미의 공식 파트너로 인정받은 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처음이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승인받음에 따라 앞으로 단편 대상 수상작은 자동으로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른다. 또 아카데미의 로고와 이름도 사용할 수 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내년에 20회를 맞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부천시가 문화자산인 만화·웹툰·애니메이션 중심의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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