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중부권 이어 동부권 발령…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도에 공기 오염이 확산하면서 남부권 5개 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도는 23일 오후 5시를 기해 동부권 7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이다.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는 101㎍/㎥로 '매우 나쁨' 수준이다.
앞서 도는 이날 오후 2시 북부권(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오후 4시 중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에 차례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이로써 도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26개 시·군으로 늘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은 남부권(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 5개 시의 현시간 초미세먼지 농도는 86㎍/㎥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먼지경보 발령기준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도 관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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