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관제요원 발 빠른 대처로 자살기도자 살려

입력 2017-12-23 19:26  

CCTV 관제요원 발 빠른 대처로 자살기도자 살려

(김천=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스스로 저수지에 뛰어든 시민이 폐쇄회로TV(CCTV) 관제요원의 발 빠른 대처로 가까스로 생명을 건졌다.
23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경북 김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는 황미란(48) 관제요원은 오봉저수지를 비추는 모니터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했다.
저수지까지 차량을 몰고 온 A씨가 차에서 내려 다리 위로 이동한 뒤 지체 없이 저수지로 몸을 던진 것이다.
황씨는 곧바로 경찰과 소방에 신고 전화를 했다.
그는 5분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소방대원과 실시간으로 연락하며 A씨가 빠진 곳을 정확히 지목했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는 지난해 시청 별관 3층에 496㎡ 규모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김천시 통합관제센터는 시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예방에 나서고 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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