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컨페드컵 우승 주역 키미히·드락슬러·슈틴들 후보에
5회 수상 외질·2014년 수상자 토니 크루스는 후보서 제외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F조에 묶인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 선수 중 올해 최고의 선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독일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선수 중 올해 열린 러시아 월드컵 예선과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등의 A매치 출장시간과 활약 등을 기준으로 '올해의 선수' 후보 11명을 발표했다.
2017년 올해의 선수는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로 결정된다.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을 포함해 다섯 차례 수상에 빛나는 메수트 외질(바이에른 뮌헨)과 2014년 수상자인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는 제외됐다.
대신 지난 7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남미 챔피언 칠레를 1-0으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한 젊은 선수들이 대거 후보에 올렸다.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후 세대교체를 단행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10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올해 A매치에서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를 기록했고, 작년을 포함해 21경기 연속 무패(16승 5무) 행진 중이다.
올해 A매치 15경기 가운데 단 한 경기에만 결장하며 가장 많은 1천260분을 뛴 수비수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와 컨페드컵 결승골 주인공인 공격수 라르스 슈틴들(묀헨글라트바흐)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컨페드컵에서 활약했던 율리안 브란트(뮌헨), 레온 고레츠카(샬케)와 FC바르셀로나 골키퍼로 활약하는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도 11명의 후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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