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매체 "유엔 제재는 국제사회 의지"…북에 핵개발 중단 촉구

입력 2017-12-24 10:15  

중 매체 "유엔 제재는 국제사회 의지"…북에 핵개발 중단 촉구
"북한이 '평창 군사훈련중단' 메시지 읽고 화답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관영 매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현지시간) 채택한 대북 제재결의에 대해 국제사회의 공통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북한의 핵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4일 사평에서 북한은 늘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막아주기를 바랬지만 중국과 러시아 모두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극단적인 요구는 거부할 수 있어도 국제사회의 공통된 의지와 맞설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새로운 제재결의가 북한의 핵개발을 막고 미국에 대해서는 보다 인내심을 갖도록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또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미국의 제재 원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았다면서 미국의 원안과 유엔 결의안의 차이는 한반도에서 전쟁과 혼란을 막기 위한 중,러의 노력 때문이라며 북한의 화살을 피했다.
신문은 미국의 원안이 받아들여졌다면 전쟁을 예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또 북한의 핵개발에는 '노(NO)'라고 말하지만 북한 인민에 대해서는 동정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제재가 북한 주민의 삶을 해치거나 체제안정을 손상시키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이어 북한을 상대로한 무력사용이나 북한과 한반도의 정치상황을 변화시키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북미가 공통이익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문은 유엔의 새로운 제재안이 극도로 가혹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이 제재가 한반도의 절망적 상황에 마지막 희망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한국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날때까지 미국과 군사훈련을 중단할 뜻을 표명했다면서 북한이 여기에 담긴 메시지를 읽고 긍정적으로 화답하기를 바란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에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대해 석유제품 공급량을 기존의 연간 20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줄이고 북한 노동자를 24개월내 송환시키는 내용의 제재결의안을 통과시켰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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